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과 화성시민 여러분,
‘스캇 맥로드’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이곳 전곡항에서 2008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오신 해양레저 전문가와 기업인, 그리고 유명 레이서 여러분에게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해양레저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해양레저의 대중화와 해양레저산업의 발전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처럼 성대한 해양축제를 준비해온 김문수 지사와 경기도민, 화성시민과 대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바다는 이제 물류와 식량, 환경, 자원의 보고(寶庫)만이 아니라,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해양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요트를 비롯하여 친환경적인 해양스포츠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계 해양레저산업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양레저에 필요한 소형선박의 세계 시장규모가 48조원, 연간 생산량이 80만척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계 대형조선 시장이 57조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도 매우 큰 규모입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국토의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양레저산업을 발전시킬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1위의 조선국이며, 자동차와 IT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우리나라를 선진 해양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의 해양산업 육성과 해양에너지 개발 그리고 미래 해양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깨끗하고 쾌적한 해양환경과 해양문화공간 조성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경기도가 이 지역을 해양레저산업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선진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바닷길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열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형형색색의 요트와 보트들이 정박한 아름다운 전곡항을 보면서 깊은 감회를 느꼈습니다.
불과 6개월 전만해도 서해안은 기름유출 사고로 세계 각국이 걱정하는 해양오염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그 절망의 바다를 기적의 바다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1천2백 Km에 이르는 기름띠를 1백20만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걷어냈습니다. 이것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환경복구의 모범사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 힘입니다.
여러분 또한 해양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이 지역을 세계적인 대회를 치를 정도로 훌륭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저력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세계 제일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일도 결코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가 이를 새롭게 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 멋진 바다를 마음껏 즐기는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