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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연설문․메시지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개막식 치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7.10
  • 조회수 : 4627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지사,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중소기업 지도자 내외여러분,

오늘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이 이곳 제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인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20년 전에 상공부장관으로 있을때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구조조정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발의 제정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생산기술연구원을 창설했습니다. 또 벤처 캐피탈의 확대와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으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노력했던 사람으로 여러분을 이곳 제주도에서 뵈니 대단히 반갑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 중소기업은 사상 유례가 없는 고유가 속에서 원자재 수급 불안과 내수부진, 자금조달과 인력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한 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갈 지혜를 모으고 미래를 모색하는 것은 그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여러분께서 채택한 ‘제주선언’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소기업인의 굳은 실천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여러분의 실천강령은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처럼 경제를 살리는 데 뜻을 모아주신 전국의 중소기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중소기업인 여러분,

300만 중소기업은 실질적인 우리 경제의 주역입니다. 생산과 고용,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입니다.

중소기업이 잘 돼야 고용도 늘어나고 내수도 살아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선진 일류국가로 나아가는 데에도 중소기업은 없어서는 안 될 원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정부는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어 나가고 있습니다.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중소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중소기업의 稅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법인세율을 내리고, 과표기준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산업기능요원, 외국인력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비정규직 보호법 확대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중소기업성공전략회의에서 논의되었던 중소기업 자금조달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과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단순히 투자의 걸림돌을 제거하는데 그치지 않고, 창업지원, 경영자문 등을 통해 여러분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난국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섬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경기를 일으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1,2차 석유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고, 외환위기도 국민의 힘으로 이겨냈습니다. 우리가 힘과 마음을 모아 노력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번 포럼이 열리고 있는 이곳 제주특별자치도는 출범 2년째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홍콩에 버금가는 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는 제주의 힘찬 기운을 받아 우리 중소기업이 크게 일어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개막을 축하드리며, 중소기업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