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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역대 연설문․메시지

제29회 베이징올림픽대회 한국선수단 결단식 치사

  • 작성자 : 연설비서관실
  • 등록일 : 2008.07.25
  • 조회수 : 4516
김정행 단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장과 체육계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선수단 가족과 내외귀빈 여러분! 조국의 명예를 걸고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여러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참으로 마음 든든합니다.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훈련을 잘 이겨낸 여러분 모두에게 멋진 승리와 큰 영광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온 정성을 다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살피고 뒷바라지 해 오신 지도자와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수단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베이징으로 떠납니다. 4년을 준비해온 결전의 날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 자신과 싸우면서 태릉에서, 불암산에서 갈고 닦은 기량이면 충분합니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정정당당히 겨루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여러분을 응원할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뛰고, 여러분과 함께 환호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또한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명예를 더욱 드높이고, 대한 건아들의 기개를 세계만방에 떨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동안 올림픽 때마다 수많은 스포츠 영웅들이 우리 국민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새로운 영웅이 되어 우리 모두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단 여러분, 여러분이 베이징에서 한창 경기를 치르는 동안 우리나라는 역사적인 건국 6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올해는 또한 88서울올림픽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여러분의 올림픽 낭보와 함께 서울올림픽 못지않은 범국민적인 건국축제가 어우러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이루어낸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토대로,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는 국민통합과 대화합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 국가대표로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닙니다. 일생을 두고 기억에 남을 무한한 영광이자 크나큰 자랑입니다. 여러분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스포츠맨십에 있어서도 세계 젊은이들의 모범이 되어주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이번 올림픽이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생애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온 국민과 더불어 선수단 여러분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여러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