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 여러분,
강영중 총재를 비롯한 스카우트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강원도민 여러분!
국제청소년야영대회와 한국잼버리의 개영을 온 국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스카우트 여러분이 함께하고 있는 이곳은 1991년 세계잼버리가 열렸던 곳입니다. 스카우트의 역사가 살아있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 아름다운 신평벌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도전정신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눌 것입니다.
스카우트 여러분은 미래의 주역입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도 ‘스카우트, 우리가 희망!’이라고 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여러분의 나라와 세계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여러분의 밝고 패기 넘치는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끼며, 큰 희망을 보게 됩니다. 참으로 대견하고 마음 든든합니다.
이처럼 훌륭한 대회를 준비해온 강원도와 한국스카우트연맹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올해는 스카우트운동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스카우트운동은 지금과 같이 세계 모든 나라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화시대에 더욱 중요합니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보다 조화롭고 보다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훌륭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저도 2001년과 2002년에, 제56차 유엔총회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국가와 인종, 종교,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인들이 서로를 좀더 이해하고 진정으로 협력해나갈 것을 강조 했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은 바로 지구촌의 내일을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스카우트 대원 여러분,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은 “힘은 건전한 인격과 공고한 단결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스카우트를 통해 인격을 연마하고 단결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경험이 훗날 훌륭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소중한 우정과 잊을 수 없는 추억도 많이 만들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세계야영대회와 한국잼버리의 개영을 축하하며, 대회의 성공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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