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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IBK기업은행 창립 61주년 기념식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2.08.01
  • 조회수 : 2133

IBK기업은행 창립 61주년 기념식 축사(IBK기업은행 본점)


전국의 IBK기업은행 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기업은행이 문을 연 지, 오늘로써 61주년이 되었습니다.

먼저, 오늘의 기업은행이 있기까지 헌신해 오신

윤종원 은행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뜻깊은 축하의 자리를 빛내주신

국회 정무위원회 백혜련 위원장님과

기업인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인당 GDP 100달러, 수출 4천만 불 수준에 불과했던 1961년,

기업은행은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기업은행이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경제를 일구는 ‘보국(保國)의 역사’였습니다.

경제개발 초기에는

중소기업의 산업화와 수출을 촉진했고,

경제가 어렵고 힘들 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금융안전망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중소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기까지

기업은행을 결코 빼놓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60년은

정책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은 기업은행의

더 높고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는 글로벌 복합위기라 할 만큼

대단히 힘겨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인해

우리의 민생경제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기후위기, 저출생과 고령화, 양극화와 같은

성장을 가로막는 지난한 난제도 풀어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여기서 멈추거나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경제위기의 원인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단기적 대책을 마련하여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비롯한 경제주체들이 정부를 믿고,

다 함께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특히 중요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지푸라기라도 잡을 것 같은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받쳐주어야 합니다.

민생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통해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합니다.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등 경제·사회적 변화에 맞춰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신성장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등,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기업은행이 있어야 합니다.

힘들어하는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책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주시기 바랍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는 없는지 현장에서 꼼꼼히 살피고,

금융안전망 확충에도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등,

벤처산업 육성과 혁신성장에도 마중물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급속도로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 속에서,

금융산업은 혁신과 변화의 첨병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혁신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를 걷어내야 합니다.

정부도 이에 필요한 제도개선과 규제혁파를

과감히,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귀빈 여러분,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은,

조선시대 가난한 백성을 치료해주었던

혜민서(惠民署)가 있던 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삶을 보살핀 혜민서처럼,

지난 60년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은행으로 비상하시기를

국민 모두와 함께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