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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3.04.26
  • 조회수 : 2045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 축사 (국회 본관 로텐더홀)



존경하는 김진표 국회의장님,

김명수 대법원장님, 노태악 선관위원장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조이 사쿠라이(Joy Sakurai) 주한 미국대사 대리님,

윌러드 벌러슨(Willard Burleson) 미8군 사령관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는 오늘 리셉션에

함께 참석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우리 군은 “Promise" 작전을 통해  

수단에서 우리 국민 28명을 무사히 구출하였습니다.


이번 작전은 우리 육·해·공군의 역량뿐만 아니라,

탄탄하게 다져진 한미동맹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임무를 완수한 군 장병들께 큰 박수를 보내며,

든든한 동맹의 힘을 보여준

우리의 우방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미동맹은 국회의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 중 하나입니다.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국민의 놀라운 저력과 함께,

외교․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인 한미동맹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국회의원 여러분, 주한 외교단 여러분, 한미 친선단체 여러분,

그리고 한미 연합사와 주한미군 여러분,


모두의 노력과 깊은 신뢰가 있었기에

한미동맹은 더욱 단단히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953년 10월, 이승만 대통령의 뚝심 있는 설득과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이는 공식적인 안보동맹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의 한미관계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경제동맹으로 확대되었고

이제는 인공지능, 양자, 우주, 사이버 등

첨단 분야를 포괄하는 기술동맹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 K팝 등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도

양국 국민을 하나로 묶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12년 만에 이루어진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의 이번 국빈 방미는

한미동맹 70년의 굳건한 가치를 확인하고

새로운 70년의 전진을 위한 뜻깊은 장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님께서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첨단산업 포럼 등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오늘은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만찬을 가지면서

의장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군사·안보, 경제․기술협력, 인적교류 등

동맹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합니다.


또한,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는  

한미동맹의 성과를 확인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국빈 방미를 계기로 한미동맹은

군사, 경제, 미래첨단분야와 경제 안보까지 아울러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대한

미국 현지의 뜨거운 열기는

우리뿐 아니라 미국도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맹인 ‘한미동맹 70주년’을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게 평가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도

한미동맹 70년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약하기 위한 것입니다.


공통의 이익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 관계는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공통의 가치에 바탕을 둔 동맹은 흔치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미동맹이

오랜 시간 강건하게 지속되어 온 이유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시작된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공동의 핵심 가치를 함께 수호해왔습니다.


이제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우주로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최상의 파트너십으로 진화하였습니다.


앞으로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며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국빈방미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에 건배를 제의합니다.


한미동맹 70년의 찬란한 우정과

영원한 미래를 위하여,


같이 갑시다!

Let’s go together!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