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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연설문․메시지

2023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 세미나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3.05.03
  • 조회수 : 2547

2023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 세미나 축사(대한상공회의소)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시는

이회성 IPPC 의장님,

루쓰 싸피로 아시아 자선센터(CAPS) 공동의장님,

헬렌 클락슨 기후그룹 대표님,

그리고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퍼센트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난 4월에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담은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우리 정부와 산업계가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친환경·저탄소 경제는

이제 새로운 경제질서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선진국들은

환경규제와 무역장벽을 높이고,

저탄소 경제를 위한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이어서

지난 3월에는 EU 집행위원회가

탄소중립 산업법(Net-Zero Industry Act)과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s Act)을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친환경 전략산업과 기업 위주로

거래와 투자를 제한하고,

공급망을 재편하겠다는 새로운 그러한 정책입니다.


이제는 산업과 기업이

친환경·저탄소로 전환해야만,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 중심의 우리 산업에는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닙니다.


또한, 전환과정에서 산업계의 부담을 낮추는 것도

매우 큰 과제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피할 수 없다면, 과감한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선진국들보다 늦게 시작한 산업화에 비하면,

출발선이 비슷한 탄소중립은

우리가 미래시장을 선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배터리, 수소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혁신역량에서도 앞서가고 있습니다.


세계가 놀랄 만큼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공급망을 혁신해온 경험도 있습니다.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면,

새로운 투자를 통해 우리 산업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저탄소 경제시대의 선도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 산업계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환과정에서 여러분이 겪는 부담과

기술혁신의 어려움에 대해 정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을 최대한 돕겠습니다.


혁신기술 투자와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핵심인력과 저탄소 신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산업현장의 어려움과 기업들의 고충을 듣고

규제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풀어가도록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된 여러 의견들은

정부가 하나하나 검토해서 해결해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정부가 다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