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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메시지

헤럴드 창사 70주년 기념 포럼 축사

  • 작성자 : 연설문관리자
  • 등록일 : 2023.05.24
  • 조회수 : 1730

헤럴드 창사 70주년 기념 포럼 축사(신라호텔)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헤럴드 창사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25 전쟁 직후 출범한 헤럴드는 공정한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면서

우리에게 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정원주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귀한 시간 함께해주신 앨 고어 前 미국 부통령님,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님, 손경식 경총 회장님,

제임스 김 암참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헤럴드 70주년은 바로 한미동맹 70주년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1953년 10월, 한미 상호방위조약으로 안보동맹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굳건한 외교·안보동맹을 기반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은

안보에서 경제, 산업, 과학기술, 문화의 영역에서 꾸준히 확대되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한미동맹의 성공과 발전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지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년의 가치를 확인하고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역사적인 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핵심가치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을 기반으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정보협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워싱턴선언’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더욱 강화됩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정례화하는 등

한국형 확장억제를 구체화하였습니다.


이번 ‘위싱턴선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한미가 공동 억제하고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창출한 것이며,

안보동맹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음으로,

한미간의 산업·과학기술 동맹이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의 공급망과 투자협력을 강화하면서

우주, 바이오, 인공지능, 양자 등 핵심 신흥기술 분야로

협력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주항공청과 NASA 간 협력을 통해

우주탐사를 비롯해 우주기술과 우주산업 전 분야에 걸쳐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양국 국민 간 연대와 협력은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이미 대한민국의 문화 컨텐츠는

한미 양국의 국민을 한층 가깝게 하고 있습니다.


문화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특히, 미래세대인 청년들 간 인적교류를 확대하면서

양국 간 유대감을 탄탄히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지난 주말, G7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3개국 정상들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 북한의 핵 위협 등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한미일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방국들간 연대할 필요성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위기와 안보·경제의 도전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저도 이달 초에 유럽 4개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국이자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오늘 이 포럼이 한미동맹의 7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논의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