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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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호국보훈의 달 모범국가유공자 정부포상식 축사(앰배서더 서울)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그리고 보훈 단체장 여러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오신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스물일곱 분의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상자 여러분은 빛나는 청춘을 조국을 위해 바치고,
지금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공상군경이신 김영근 님은 20년 넘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도 설치, 장학금 지원 등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드는데 헌신해오셨습니다.
고엽제전우회 윤한우 지부장님은
보훈회관 건립에 앞장서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독도지킴이 대회 등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셨습니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이범진 님은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5천 회가 넘는 봉사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님은
국가유공자들을 기억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해오셨습니다.
장주식 진천문화원 원장님은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님 기념관 건립을 위해
성금을 모으고 유물을 확보하여
마침내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분들과 함께 오늘 수상하는 여러분 모두의 공적이
우리나라 호국보훈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보훈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 지난 100여 년은 세계사에 보기 어려운
‘기적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제의 탄압에 맞서 자주독립을 쟁취하고
6.25 전쟁의 포화 속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국민입니다.
이러한 긍지와 자부심이 밑바탕이 되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고
수준 높은 민주화를 일궈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의 중심에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얼마 전 현충일 추념사에서 대통령께서는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며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습니다.
지난 5일에는 정부의 이러한 의지를 담은
국가보훈부가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더욱 존경받고
보훈이 일상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일류보훈을 실현해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나라를 위한 숭고한 헌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