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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보도자료

목요대화 개요 확대

목요대화란?

우리 사회 갈등 해결과 미래 준비를 위해 사회 각계각층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 모델로 제안.

소통에 중심을 두는 유연하고 비공식적 대화를 통한 상호 신뢰 형성 및 사회 이슈와 갈등 해결을 동시 추구하는 한국형 대화모델 마련

스웨덴 목요클럽과 같은 대화 모델을 되살려 각 정당과 각계각층의 대표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겠다. 격의 없는 만남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협치를 이뤄내고 갈등 해결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20.1.7,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제1차 목요대화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04.23
  • 조회수 : 809

제1차 목요대화 – 2020. 4. 23. 국무총리 서울공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사회 원로와 석학 여러분! ‘코로나 19 이후 새로운 일상을 위한 목요대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랜 숙고와 준비 끝에 오늘 첫 시작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저는 총리에 취임하기 이전부터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모델’을 구상해왔습니다. “각계각층의 대표들을 모시고 격의 없는 만남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협치를 이뤄내고, 갈등 해결의 계기를 만들자!” 오늘 시작하는 ‘목요대화’가 바로 그렇습니다.
  최근 코로나 19라는 세계적 대위기는 역설적으로 ‘소통과 협치’의 중요성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사회적 갈등과 분열’에 발목잡혀 있을 여유를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국민은 코로나 19 위기 국면에서 ‘배려와 연대’의 미덕을 발휘해주셨습니다. 착한 임대료, 헌혈 챌린지, 릴레이 기부, 철저한 자가격리 등 ‘배려와 연대’의 사례는 우리 주위에 차고 넘칩니다. 의료인·방역대원·자원봉사자들께서는 ‘헌신과 희생’을 보여주셨습니다. ‘목요대화’는 이미 코로나 19 국면에서 성숙한 우리 국민들께서 스타트를 끊으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으며, 우리의 방역 모델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적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불편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정부를 믿고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코로나 이후’에 대한 준비도 차분히 시작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는 단순히 바이러스라는 병리학적 위기가 아니라, 세계사적 변곡점이 될 정도로 사회·경제·문화 등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는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과 이후(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 중 그 어느 누구도 코로나19가 불러올 파장의 폭과 깊이를 알지 못합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예측하였고, 우리 경제에도 마이너스 성장(-1.2%)이 예상되고 있어서, 경제적으로는 이미 코로나19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서양에 “값진 위기를 허비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를 슬기롭게 준비하고 대처한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연대와 협력을 통해 마음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이렇게 사회 원로와 석학 여러분을 모신 것도 코로나19 이후 사회변화와 대응방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값진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6차례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 19 이후 새로운 일상 준비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과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내딛는 걸음이 세계 모든 국가들이 따라 걷는 ‘희망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